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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변 공짜 산책 명소 & 인생샷 포인트

by 온기담 2025. 5. 3.

    [ 목차 ]

로스앤젤레스는 다양한 자연경관과 도심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도시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산책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무료 산책 명소와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A 주변 공짜 산책 명소 & 인생샷 포인트
LA 주변 공짜 산책 명소 & 인생샷 포인트

그리피스 공원 전망대 산책로 –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품은 절경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자리한 그리피스 공원은 단순한 도시 공원이 아니라, 자연과 도시,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힐링 산책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수십 개에 달하는 산책로와 하이킹 코스를 품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그리피스 전망대로 이어지는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가장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점점 높아지는 시야 속에서 LA의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길을 따라 자연스레 기대감도 함께 높아집니다.

이 산책로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한 풍경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도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도심과 가까운 위치에도 불구하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교외의 자연 속으로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푸른 나무와 건조한 초지, 드문드문 피어있는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봄철에는 노란 들꽃과 보랏빛 야생 식물들이 조용히 피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피스 전망대에 가까워질수록, 하늘과 맞닿은 듯한 탁 트인 시야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헐리우드 사인은 물론이고, 도심 속 고층 빌딩들과 멀리 태평양 해안까지 조망할 수 있는 드문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이곳에 도착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황금빛으로 물든 도시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긴 시간 머물곤 합니다. 이 시간대는 인생샷을 찍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삼각대나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자연과 인물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 자체도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천문학적 전시물과 천체 망원경이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조망 외에도 과학적 체험이 가능합니다. 전망대 내부는 무료로 개방되는 전시 공간이 있어 산책을 마친 후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LA의 과학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공원 아래쪽부터 전망대 근처까지 분산되어 있지만,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매우 혼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하이킹 코스는 주차장에서 시작하지 않고 버스 정류장이나 공유 이동 수단이 접근 가능한 지점에서부터 바로 시작되므로, 자신의 일정과 체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문화와 과학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리피스 공원 전망대 산책로는 그야말로 모든 요소를 갖춘 완벽한 명소입니다. 하루 일정 중 반나절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을 때, 또는 여행 중 정신적인 환기가 필요할 때 이곳을 방문하면 자연스러운 위로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LA를 처음 찾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 공간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다른 감동을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엘리시안 파크 – 현지인들의 숨은 피크닉 명소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엘리시안 파크는,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은 다저스 스타디움 북쪽에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잘 알려진 관광지라기보다는 현지 주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쉼터 같은 공간입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나온 가족들,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 책 한 권을 들고 그늘 아래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 공원은 조용하지만 따뜻한 활기로 채워집니다.

엘리시안 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산책로와 뷰 포인트가 공원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초목이 우거진 좁은 산길부터 드넓게 탁 트인 언덕길까지, 걷는 이의 기분과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합니다. 공원 중심을 따라 흐르는 산책로는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여름철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걸을 수 있으며, 곳곳에는 벤치나 바위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가끔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는 도심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듭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점 중 하나는 '에인절스 포인트'로, 산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이 전망대에서는 로스앤젤레스의 고층 건물들과 주변 언덕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산타모니카 산맥의 윤곽까지 볼 수 있어, 마치 한 폭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하늘이 서서히 물들며 도심을 붉게 감싸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조용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엘리시안 파크는 단순한 산책 장소를 넘어, 주민들의 생활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주말마다 작은 모임이나 요가 클래스가 열리기도 하며, 일부 지역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도시락이나 커피 한 잔을 준비해 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고 싶을 때, 혼자서 혹은 가까운 사람과 함께 찾기 좋은 곳입니다.

또한 이 공원은 비교적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기 때문에 자연과 자신 사이의 온전한 시간을 누릴 수 있으며, 그 점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그늘 아래 앉아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질 수 있습니다.

엘리시안 파크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 소박함 속에 진짜 여유가 숨겨져 있는 공간입니다. 일상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싶은 날, 소소한 자연 속 산책을 즐기며 나만의 속도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공원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도심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고요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 그것이 바로 엘리시안 파크가 갖는 진정한 매력입니다.

 

케널스 산책로 – 도심 속 작은 유럽풍 수로 마을

로스앤젤레스 서부의 해변 도시, 베니스 지역에 자리한 케널스 산책로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수로 마을입니다. 이곳은 20세기 초 ‘미국의 베니스’를 꿈꾸며 조성된 지역으로, 그 흔적을 지금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마을은 오늘날 로스앤젤레스의 감성적인 산책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관광객보다는 현지 주민과 감성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케널스 산책로는 평범한 도시 산책로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로를 따라 정갈하게 정비된 보행로는 그 자체로도 아기자기한 정취를 자아내며, 양옆으로는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계절마다 색을 달리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곳곳에 놓인 작은 목조 다리들은 수로를 건너는 동시에, 포토 스폿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하며, 이 다리 위에 서면 물가에 자리한 예쁜 주택들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이른 아침과 해질 무렵의 케널스는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띱니다. 수면 위로 은은하게 비치는 햇살, 고요히 떠 있는 작은 보트,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걷는 속도도 느려지고, 자주 발걸음을 멈춰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시간대를 특히 추천드리며, 특별한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충분한 명소입니다.

케널스 산책로는 전체 길이가 길지 않아 천천히 걸어도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쉬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으며, 수로를 따라 위치한 고급 주택들 또한 이곳의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며, 소란한 도시와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가볍게 찾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베니스 해변과 인접해 있다는 점입니다. 산책을 마친 후 도보로 이동하면 바로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 수로와 해변이라는 두 가지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변 산책과 케널스에서의 수로 산책이 어우러지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는 것도 모를 만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 장소의 조합은 여행자의 하루를 완성시켜주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케널스 산책로는 대규모 관광지처럼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이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 자체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분들, 혹은 사람들 속에서 벗어나 나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카페나 상점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산책 전후로 가벼운 음료를 즐기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 작은 유럽풍 마을은, 잠시나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특별한 곳입니다. 복잡한 일정 속에서도 단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간편한 위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이곳, 케널스 산책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단순히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로와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공간들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은 모두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카메라 하나만 챙겨 가볍게 걷다 보면 어느새 인생 사진을 남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도심 속 여유를 느끼고 싶은 날, 이 세 곳 중 한 곳을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